안녕하세요.
브랜트폰 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오랜만에 재미있는 사자성어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班 门 弄 斧
bān mén nòng fǔ
옛날에 '루반'이라는 유명한 장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도끼로 나무를 깎는 목공예 쪽에 뛰어난 사람이라 '도끼의 신'이라고 불렸습니다.
너무 대단한 장인이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루반네 문 앞에서
도끼를 들고 어슬렁거리는 것만으로도 소위 말해 '설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명나라의 한 문인인 메이즈환이 당나라 때 대 시인인 이백의 묘지에 갔습니다.
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시구를 하나씩 적어놓고 간 걸 보았는데,
대부분 관광객들이 마구 써 놓은 것들로 훌륭하거나 진지한 시일리 없었습니다.
이를 본 메이즈환이 그 상황을 개탄하는 시를 썼는데,
그 시에 바로 '班门弄斧'라는 말을 썼습니다.
도끼의 신인 루반 앞에서 도끼를 들고 잘난척하는 것처럼
대단한 시인인 이백 묘지에다가 어설픈 시를 써놓고 가는 것을 비유한 말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공자앞에서 문자 쓴다'와 비슷하겠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