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꿀먹은` 영어박사는 사절 작성일   |  2007-11-29 조회수   |  353592

[한겨레] 영어면접을 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점수영어’가 아닌 ‘생활영어’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영어로 듣기와 말하기를 미리 연습해두지 않으면 취업 문턱에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도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기업 및 외국계기업 17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의 39%(67개사)가 영어면접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61.1%)과 외국계기업(61.9%)의 경우 5곳 가운데 3곳꼴로 영어면접을 치르고 있었다. 중소·벤처기업의 영어면접 도입 비율은 27.8%였다.
현재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기업 중 59.7%는 ‘직무에 따라 유동적으로 영어면접을 본다’고 답했으며, 모든 직무분야에 걸쳐 영어면접을 치른다는 응답비율은 31.3%였다.
영어면접을 시행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그룹, 에스케이그룹, 엘지전자, 포스코, 에스티엑스그룹, 한진해운, 대우조선해양, 대우일렉트로닉스, 코리안리재보험 등을 들 수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영어면접 때 어려운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올 경우, 손짓, 발짓을 써서라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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