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ident calls for 'ethical' capital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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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Lee Myung-bak, center in front row, and dignitaries raise their hands while holding the national flag during a Liberation Day ceremony at the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downtown Seoul, Monday. On his left are first lady Kim Yoon-ok, National Assembly Speaker Park Hee-tae and Chief Justice Lee Yong-hoon. Yonhap |
By Kang Hyun-kyung
President Lee Myung-bak Monday called for responsible capitalism to steer economic growth to go hand in hand with social integration and cope with the lingering global financial turmoil.
The global fiscal crisis dominated the speech Lee delivered at a ceremony to mark the 66th anniversary of Liberation Day in Gwanghwamun, central Seoul, leaving such foreign policy issues as North Korea and diplomatic rows with Japan relatively insignificant. The speech was televised nationwide.
Lee proposed what he called “ecosystematic development” as an alternative path for the nation to overcome the flawed existing mainstream models _ the spending-oriented welfare state and the unbridled free-market economy.
“We have to come up with a new development mechanism in which the preservation of the global environment can go hand in hand with economic prosperity, growth with an improvement in the quality of life, economic progress with social cohesiveness and national progress with individual progress.”
Lee noted price increases, a soaring jobless rate and a widening income gap are common phenomena that all nations are dealing with.
He said this shows that the current two dominant models _ the welfare state and free-market economy _ are flawed.
Lee warned of the consequences of populist policies at a time when the nation is striving to block the negative fallout of global financial turmoil on the domestic economy.
“In some countries, competitive welfare populism by lawmakers brought about national bankruptcy. We have to avoid repeating the same mistakes,” he said.
“If the state budget is depleted, it would be impossible to continue implementing welfare policies. In addition, we should not make the error of giving financial aid to those who are well off, thus preventing such assistance flowing into the hands of those in desperate need.”
His remarks came amid a popular debate over free school meals and childcare ahead of the National Assembly elections slated for next April.
Conservative politicians alleged that free school meals for all students, proposed by liberals, is a waste of taxpayers’ money because children from rich families can afford the meals without state subsidies.
In the speech, President Lee touched lightly on North Korea and bilateral ties with Japan, which showed signs of souring after three conservative Japanese politicians unsuccessfully attempted to visit Ulleung Island near Dokdo earlier this month.
On North Korea, Lee called for concrete steps toward denuclearization without making any fresh proposals. He said humanitarian assistance for the North will continue.
Kim Du-woo,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public relations, told reporters that there is a lot the North should do after the Bali talks, and that a new proposal at the moment would be meaningless.
Lee didn’t mention Dokdo directly, stressing the need to chart a long-sighted vision.
“Japan has a responsibility to teach its young generation the truth about what happened in the past. By doing so, we can then allow young people in Korea and Japan to forge ahead into the new era with a correct recognition and understanding of history,” he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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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장경제 새로운 단계로 진화"
광복절 경축사..'공생발전' 화두 제시
"복지 포퓰리즘 경계..소형 임대주택ㆍ비정규직 개선책 마련"
"日, 올바른 역사 가르칠 책임 있어"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전과 균형을 통합한 개념으로, 지난해부터 국정운영 기조로 내세운 '공정사회'와 친(親) 서민 중도실용',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을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6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오늘 분명히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기존의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의 모델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환경 보전과 경제번영, 성장과 삶의 질 향상, 경제발전과 사회통합,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함께 가는 새로운 발전체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발전의 양' 못지 않게 '발전의 질'이 중요하다. 길어진 생애주기 전체에 걸쳐 자신의 행복을 자유롭게 추구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시장경제의 새 모델로 '공생발전(Ecosystemic development)'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무상급식 등 각종 복지정책 제안을 겨냥, "정치권의 경쟁적인 복지 포퓰리즘이 국가부도 사태를 낳은 국가들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며 "재정이 고갈되면 복지도 지속할 수 없다. 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08년 금융위기도 우리 재정이 건전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잘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균형 재정을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만큼은 늘려나가겠다"고 밝힌 뒤 지난 10일 언급했던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 변경의 대략적인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교 졸업생의 취업 문호 확대를 위해 '선취업ㆍ후진학'의 기회를 더욱 넓히겠다고 말했고,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곧 종합적인 비정규직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월세 시장 안정과 서민 주거비 경감을 위해 소형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내수활성화 정책을 통해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해 대비 기준을 대폭 강화해 내년 예산부터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를 가르칠 책임이 있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의 젊은 세대는 밝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위해 불행했던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난 역사를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책임 있는 행동과 진정한 자세로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도발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지원과 자연재해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면서 "시간을 놓치면 경쟁국에 길을 내줄 수도 있다. 안보차원에서도 한미동맹을 크게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일류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녹색성장', '친(親) 서민 중도실용', '공정사회'는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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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ang@korea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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